초반에 일애니 특유의 여성희롱.. 여배우만 예쁘게 담으면 된다 말하는 정서는 빡치는데 솔직히......영화업계에 대해 관객입장에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 수많은 영화 중에 여배우가 진짜예쁘다..(내용은 모르겠고 여배우만 예쁘다...)는 감상이 드는 영화가 얼마나 많았냐... 그리고 솔직히 여배우 노출 있대서 보는 사람이 얼마나 많냐 그게 현실임 슬프게도......ㄱ ㅡ
하지만 채워진 인간이란 건 채워져 있기 때문에 사물에 대한 사고방식이 얕아지는 거야 그야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지금 행복하니까
행복은 창작의 적 그들에게 창작자로서의 자질 없음
진 군은 사회에 있을 곳이 없는 인간 특유의 궁지에 몰린 눈을 하고 있어 현실에서 도망친 인간은 자신 안에 자신만의 세계를 만든다. 그야말로 창조적 정신활동! 마음 속에 꿈틀거리는 사회와 단절된 정신세계의 깊이와 넓이야말로 그 인간의 창조자로서의 잠재능력의 크기라고 나는 확신하는 거야
중간에 사회부적응자들이 창작자 오타쿠가 된다는거는 걍 뭐 정설이고... 고통이 창작의 원동력이 된다느니 행복은 필요없다느니 얘기는 너무 많이 다뤄졌으니까 걍 클래식이지..ㅋㅋㅋ 인생이 행복하면 생각의 깊이가 얕아진다는 거 이거 걍 진짜 불편함도 감지못하고 생각없어지는 대중 갓반인 말하는 거라 생각해서ㅋㅋㅋㅋㅋㅋ맞말이라 생각해ㅋㅋㅋㅋㅋ
애니영화여서 영화연출이랑 애니식 연출이 같이 들어가는 게 꽤 좋다... 날씨가 도와줘서 환상적으로 만들어진 신과 배우들의 너무 중요한 연기... 너무 잘 담겨서 다 살리고 싶지만, 인생은 선택이고 오히려 잘라낼 때 이뤄진다는 거...... 좋음. 정말 좋음...
폼포가 사실 영화에 감동한 적 없음<이거 좋아...
그리고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나를 발견하기 때문에 좋아한다는 거... 그걸 보면서 인물들이 자기 개인적인 경험이 떠올라서 감동받았다..는 거를 확실하게 표현해줘서 좋았음(취향임)
앨런도 뭐 낭만이다....ㅎ 걍 좋았어.클라우드펀딩하는 방식 진짜 이 시대...현재를 잘 담은 거라 생각해서 이런 소재 나오면 내가 살아가는 것과 동시대에 나온 작품이구나 하고 현장감?이 느껴져서 좋아염
90분 안 넘는 것도 진짜 좋아ㅋㅋㅋㅋㅋ마지막 말도... 근데 그게 곤 사토시 감독의 신조였나봐... 곤 사토시 감독도 작품에 영화 담는 게 많던데 오... 애니랑 영화의 그걸 잘 엮어서..... 이 감독의 개인적인 존중?오마쥬?그런 것 같아서 그것도 좋았음... +만화 원작이 있는데!!원작에도 90분 언급해서 그냥 만화...를 충실히 잘 담아냈는데?ㅋㅋㅋㅋㅋㅋㅋ(사실 원작엔 폼포씨의 그 서사...얽힌 것도 없고... 영화가 만화를 초안삼아서 더 내용 +@해서 잘 만든거같음) 어렵고 긴 명작 영화보다 짧은 이해하기 쉬운 영화도 중요~ 같은 걸 담아내서 정말 좋앗어...
아 근데 사실... 추가촬영본이 필요해요!!하고 감정 얘기하고, 감정에 충실하는 순간이 뭐 어쩌구...높은 가치로 치는 메세지는 진짜진짜 좋았는데!!! 마이스터의 남주가 얘기하고 진 감독이랑 겹치는 것도 진짜 좋았는데.... 정작 실 촬영본이 살짝 짜쳐서(부인과 딸이 굳이 등장한 거... 안 등장하는 게 더 세련됐을 거 같은데...과거사도 컷하는 게 더 좋을 거 같고... 특히 공연에서의 나레이션이 너무 전형적인 일본애니 느낌이었어) 이 작중의 마이스터 완성본을 진짜 봤으면 난 안좋아했을 거 같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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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이야 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게 된다만... 나는 영화의... 배우를 보고 그 한 배우를 위해 각본을 쓴다<이런거 이해 못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 보고 생각이 좋게 바뀌어서 흠... 걍 나한텐 좋앗어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