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생존에만 관심을 가지는 존재는 오히려 생존에 있어 그다지 유리하지 않다. 순전히 도구적인 수단은 동기의 심리학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직 생존이라는 목표를 위한 수단으로 먹고 섹스하는 행위자가 실제로는 잘 생존하지 못할 수 있다. 먹기와 섹스하기를 그 자체로 좋아하는 행위자가 오히려 생존할 전망이 더 밝은데, 왜냐하면 그러한 행위자가 더 열정적으로 음식과 섹스를 찾아다닐 것이기 때문이다. 필요한 목표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풍부하게 지니면서도, 생존 자체뿐 아니라 생존을 위한 다양한 수단에 대해서도 직접적으로 관심 갖는 행위자가 되는 것이 더 낫다. (Schmidtz 2001, 251-255)
게임 : 행위성의 예술
이갈리아의 딸들
맨움은 생명과 실제로 연결되어 있지 않단다. 그들은 자손과 육체적 연결을 가지고 있지 않아. 그래서 그들은 그들이 죽으면 세상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할 능력이 없단다. 맨움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모든 땅의 생명이 죽어 없어질 거야. 만일 맨움을 억압하지 않는다면, 만일 맨움이 제지되지 않는다면, 만일 그들이 교화되지 않는다면, 만일 그들이 '그들의 자리를 지키지 않는다면' 생명은 소멸할 거다…….
이갈리아의 딸들
양아치의 스피치
나는 얘랑 싸우기 싫어.
잘 지내고 싶어.
근데 기분은 안 좋다….
되짚어 보니 ㅈ같은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이솔은 자기 감정을 나쁘게 과장하지 않기로 했다.
양아치의 스피치
아나카르시스
성문법은 거미줄과 같아 가난한 자와 약한 자를 감아 붙잡지만 부자와 강한 자는 그걸 쉽사리 찢고 나와 버린다.
아나카르시스
지옥사원 224
오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건,
네가 지는 게 아녀.
사실을 바로잡는,
용기 있는 모습인 거제-.
지옥사원 224
/Bôa
I wish that I could be stronger
I wish that I could be better
But I think there’s something beautiful
In the broken
/Bôa
Paris
바다와 산도 널 위해 가를테니
하늘 땅 안에 별이 될 때까지 사랑해
Paris
슬픔에 이름붙이기
필요한 것은 우리가 계속 모습을 드러내는 것. 그리고 서로에게 "무슨 생각해?"하고 묻기를 절대 멈추지 않는 것뿐이다.
중요한 것은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신비를 헤쳐 나가며 던지는 질문이라는 행위. 틈을 건너가려는 노력의 행위다ㅡ그것이야말로 매달릴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계속 살아있게 해야 할 감정이다. 설령 우리가 그 감정을 표현할 적확한 말을 절대 찾아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슬픔에 이름붙이기
체인소맨_15
게다가... 체인소 맨을 보고 있으면, 이렇게 쓸모없는 녀석이 살아 있어도 된다면...! 나도 살아도 괜찮겠다고 조금은 안심하게 돼...! 그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