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는 착각 / 감상 22.05.12 후기 닉 채터
우리는 모두 자신의 뇌가 저지르는 속임수의 희생자들이다. 우리 뇌는 순간적으로 색깔과 사물, 기억, 신념, 선호를 만들어내고, 이야기를 지어내며, 합당한 이유를 술술 뱉어내는 멋진 즉흥 기관이다. 사실 우리의 의식적 생각이란 단지 반짝이는 표면에 지나지 않지만, 뇌는 이러한 생각이 순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색깔과 사물과 기억과 신념, 선호로 이뤄진 깊은 내면의 바다에서 끌어올린 것이라고 우리를 속이는 매력적인 이야기꾼이다. 마음속에 숨겨진 미리 형성된 신념과 욕망, 선호, 태도, 심지어 기억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은 평면이다. 그 표면이 그곳에 존재하는 전부다.
따라서 우리의 뇌는 거침없고 매혹적인 즉흥 시인으로, 순간순간 마음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춤이든, 음악이든, 이야기든 즉흥적으로 만들어내는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갓 태어난 생각은 아무것도 아닌 곳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다. 갓 생겨난 즉흥적인 생각은 과거의 즉흥적인 생각의 파편에서부터 지어진다. 그렇기에 우리 각자는 유일무이한 역사이며, 새로운 지각과 생각, 감정과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역사를 재배치하는, 훌륭하게 창조적인 기계와 함께하고 있다. 그 역사를 이루는 층들은 다른 사람에게는 어색하거나 불편할지 몰라도 우리에게는 자연스러운 생각의 패턴을 만들어준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에 의존한다고 하더라도 계속 우리 자신을 재창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재창조를 이끌어나가면서 우리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이 될지를 빚어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정신세계로부터 숨겨진 냉혹한 힘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다. 그 대신에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과거의 생각과 행동이 변신한 것이고, 우리는 가끔 우리가 어떤 선례를 고려하고 어떻게 변형할 것인지 결정하는 데 상당한 자유를 누리고 결정적인 재량권을 가진다. 오늘날의 생각과 행동이 내일의 선례인 것처럼, 우리는 말 그대로 순간순간 자기 자신을 재구성하고 재창조한다.
그러네 마음 의식 어쩌구를 표현하는 건 전부 은유네................. 상상력을 거부하고 논리적인 뭐시기를 지성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고 의미는 스스로 만들어갈 뿐이고 스스로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
재해석은 과거에 쌓아온 내 경험들로 인해 이뤄지는 것이라는 내 고유의 역사, 존재에 대한 긍정. 마음과 자아 의식 따위가 평면일 뿐이고 자신이 즉흥적으로 지어내 의미를 부여할 뿐이라면 거기서 내가 의미를 결정할 수 있다는 선택권과 주도성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인생에 중요하게 여기던 깨달음 요소들을 채워주는 걸 이 책에서 다 이룸... 너무 좋은 책이다
내면에서 정답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신의 내면을 찾는 일은 비효율적일 뿐이다. 무의식을 버림으로써 우리는 삶을 재구성할 수 있다.
젠장 무언가를 내려놓음으로써 오히려 그걸 이룰 수 있다는 건 인생의진리아니냐고,,,,,!!!!! 벅차서 이마빢빢침 근데 공중도사상같은건 진짜로 인간사에 되게 보편적인 깨달음이고 인류에 공통된 얘기인거같은데???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