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스(2004) 후기 왕가위
캐릭터성 플롯 확실하다? 뭐 그래서 왕가위 입문작으로는 젤 좋다는 소리가 돌고.... 야하다고 극찬해서 봤어
근데 첨부터 야한건 모르겠고 응... 카메라시점이 관음적이네. 하는 건 알겠구
왕가위감독의 킥...이라고 해야할지 필살기 "간다" 하고 보여주는 장면들이 늘 감성이 안맞아서 아...꼴값. 아...짜증.이렇게 되는 게 심해서..... 그냥 감성 안........맞아.(ㅋㅋㅠ
나도 여자 좋아한다 생각하거든
근데 여자 주체로서 말하고 존재하는 여자가 좋은 거지 남자가 바라보는 여자가 좋은 게 아님
그니까 몸 노출, 야한장면이 충분히 나오고 몸파는 여자를 다뤄도 허슬러(2019)처럼 뭔가 좋은 게 있고 이 에로스같은 그뭔씹...뭐야?싶어지는 게 있는데 그게 여감독 남감독 차이라고밖에 안 느껴져서
그리고 세상에는 남감독 시선으로 치명적이고 처연한 성적이고 몸파는 대상화된 여자 이런 거 너무많아서 개짜증나고요
여자 대사로 하는 몸파는걸로 살아왓는데 몸이 예전같지 않다... 아 너무 짜증나 아~~~~~~~~~
그니까 등장인물이 꼴값인 게 아니라, 이런 이야기를 짜고 이런 인물, 이런 카메라 구도로 담은 창작자가 꼴값이다...라고 느껴지는 거 진짜 치명적이라 생각하는데....... 이게 진짜 그래서 힘듭니다 레전드꼴값임
여러 감독이 같이 작업한 거 같은데 2번째 시작되는 부분 좀 보다가 끔..... 대충 컷 넘겨봐도 남감독들이 여자나체 대상화낭만화하며 지랄한거같아서
에휴 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