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는 치즈의 꿈을 꾼다 / 도마 위의 잉어는 두번 뛰어 오른다(2009) 후기 미즈시로 세토나
이거 분명 몇년전에 봤는데 까먹고 또 봤음(ㅋㅋㅋ)이젠 소장으로 샀으니 그럴 일 없겠지...
주인공은 걍 리시프로섹슈얼(타인이 자신에게 먼저 성적끌림을 느낄 때만 성적끌림을 느낌)이라고 해도 되지 않나...생각이...
가끔 사람들이 혼자 있고 싶다고 느낄 땐 그저 발견되고 싶은 거야.
이 미친 은하계에서는 딱 너랑 똑같이 닮은 사람을 필요로 해
그게 미친 거지, 너가 망가지면 또 다른 망가진 사람을 찾게 되고
그러다가 이 전체로 망가지는 세상을 겪게 되는 거지
Nun react
만화 보면서 이게 생각났도다ㅋㅋㅋㅋㅋ 그냥 자기랑 닮은 사람 만나는 거임...
글고 도마 위의 잉어는 두번 뛰어 오른다 중간까지 너무 불안형-회피형 연애의 전형같아서 아ㅋㅋㅋㅋㅋㅋ(잡아주길 원해서 잉잉 하는데 내가 널 만족못시킨다꼬,,,?그래,,,하고 끝나는 걸로 받아들임) 서로 언어가 달라ㅋㅋ
그리고 그냥 이제... 이런 만화도 낭만적 연애의 전형이라
알고 나니까 그냥 편하게 드라마보듯이 보게 됨... 같이 있으면 불편하고 갈팡질팡하고 심란해하면서 관계가 끝나고나서는 상대로 인한 행복뿐이었다고 미화하고... 모든 게 드라마적임
상대를 너무 사랑한다고 외치고 매달리지만 그건 상대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기 자신을 안 사랑하는 거임
ㅋㅋ
아아... 그림체가 좋구 등장하는 여자들이 좋앗어. 낭만연애에 대해 잘 다룬 잘만든 만화(ㅋ)